내가 왜 BIL ETF를 선택했는지: 초단기 미국 국채 ETF의 매력
현금을 그냥 두기엔 아까운 시대
2024년부터 이어진 고금리 시대, 은행 예금 금리가 조금 올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물가 상승률(인플레이션) 을 따라잡기엔 부족합니다. 현금을 들고만 있으면 가치가 조금씩 녹아내리는 기분이 드는 요즘, 저는 고민 끝에 BIL(SPDR Bloomberg 1-3 Month T-Bill ETF) 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.
이 글에서는 제가 왜 여러 ETF 중에서 굳이 BIL을 골랐는지, 그리고 그 선택이 어떤 점에서 효율적인지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.
BIL이란 무엇인가?
BIL은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1~3개월 만기 단기 국채(T-Bill) 에 투자하는 초단기 국채 ETF입니다.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:
- 초단기 채권 중심으로 구성 (1~3개월)
- 월 단위 배당 지급
- 원금 변동성 거의 없음
- 미국 달러 기반 자산으로 운용됨
즉, BIL은 마치 ‘현금처럼 안전하지만 이자를 주는 ETF’ 라고 볼 수 있죠.
내가 원한 조건과 BIL이 맞아떨어진 이유
1. 환율 노출을 원했다 → 비헷지형인 BIL이 딱
요즘처럼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엔, 환헷지형 상품보다는 환율에 그대로 노출되는 비헷지형 ETF가 유리합니다. BIL은 미국 시장에 상장된 달러 기반 자산이라, 환율이 오르면 그 자체로 원화 기준 수익률이 올라가는 구조입니다.
“달러 강세에 베팅하면서도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고 싶다” → BIL은 그 니즈를 만족시켜 줍니다.
2. 변동성은 싫었다 → 초단기물로 안정성 확보
BIL은 1~3개월 만기 채권만 편입되어 있어 가격 변동성이 극히 적습니다. 실제로 BIL의 연간 변동성은 1% 이하 수준으로, 거의 예금에 가깝습니다.
- 주식 시장이 출렁일 때도 가격이 거의 움직이지 않음
- 원금 훼손 가능성 낮음 → 단기 보유에도 부담 없음
3. 월 단위 이자(배당) 수령 → 현금 흐름 확보
BIL은 매월 배당금을 지급합니다. 2024년 기준 배당 수익률은 연 4.8%~5.2% 수준으로, 은행 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. 매달 달러 기준의 이자 수입이 들어온다는 건, 매우 큰 안정감을 줍니다.
“현금처럼 운용하면서도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싶다” → 매달 배당금이 정답이었습니다.
한국 상장 ETF들과의 비교
항목 | BIL | TIGER 미국국채 1-3년 (비헷지) |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(환헷지) |
---|---|---|---|
상장 시장 | 미국 (NYSE) | 한국 (KRX) | 한국 (KRX) |
환헷지 여부 | ❌ 없음 | ❌ 없음 | ✅ 있음 |
수익률 | 연 5% 내외 | 연 4% 내외 | 연 4% 내외 |
환차익 가능성 | O | O | X |
유동성 | 매우 높음 | 중간 | 중간 |
매매 용이성 | 환전 필요 | 원화 매매 가능 | 원화 매매 가능 |
BIL은 환전, 수수료, 세금 등의 번거로움이 있지만, 가장 순수하게 미국 단기 국채 수익을 반영하는 ETF입니다. 저처럼 달러 자산 운용을 직접 하고 싶은 사람에겐 가장 깔끔하고 효율적인 선택일 수 있어요.
BIL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할 점
BIL을 구매하기 전에, 아래 주의사항은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.
하지만 이런 점들을 사전에 인지하고 전략적으로 운용한다면, BIL은 매우 훌륭한 현금성 투자 대안입니다.
- 환전 수수료 및 해외 거래 수수료가 존재함
- 미국 주식 배당소득세 15% 원천징수 발생
- 환율 하락 시 환차손 가능성 존재
결론: 지금 같은 시대에 필요한 ‘현금의 대안’
BIL은 단순하고 투명하며 안정적인 구조를 가진 ETF입니다.
- 달러 강세에 베팅하고 싶고
- 원금 손실 없이 안전하게 운용하고 싶고
- 매월 이자도 받고 싶다면
👉 BIL만큼 깔끔한 대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.
앞으로 시장이 요동칠수록, 자산의 일부를 BIL 같은 초단기 안전 자산에 둠으로써 심리적 안정과 동시에 일정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전략이 더 중요해질 겁니다.
*이 포스트는 개인적인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의견이며,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 꼭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.